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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지 않아도 반짝이는중 리뷰

by gonggibook 2025. 7. 30.

요즘 가장 많이 보는 유튜브는 삐까뚱씨 채널이다. 브로디와 노아라는 두 남자가 여행하는 이야기를 담은 채널인데, 둘의 캐미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우연히 한 번 보고 구독까지 했다.  몇 년 전 영상까지도 계속 돌려보고 있는데 브로디는 enfj고 노아는 istp이다. 둘의 mbti가 너무나 다른 만큼 같은 상황에서 극명하게 다른 반응을 보고 있으면 ‘다르지만 찰떡궁합이네.’하는 생각이 든다.

브로디의 걱정 많고 남 배려하느라 때로는 자신의 수고로움을 받아들이는 반면 딱 부러지는 노아는 아닌 것은 아니고, 맞는 것은 맞다 주의라 정의롭고 솔직한 타입이다. 둘의 대화를 보고 있으면 가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울때가 있다.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잘 하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아 즐기면서 한다면 너무나 좋겠지만, 내가 좋아한다고 생각한 일이 업이 되면 싫어질 때도 있겠지만.

[꿈꾸지 않아도 빤짝이는 중]이라는 책은 브로디가 대부분의 글을 쓰고 노아가 대부분의 삽화를 그리고 브로디 글에 첨언(?)을 했다. 유튜브를 보는 구독자였다면 책을 읽을때마다 작가의 음성지원이 들릴 것이다. 이 글을 쓸 때 표정은 이랬겠구나 싶을정도이다.



이 책은 브로디와 노아가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함께 자취생활을 하다 어쩌다 유튜브를 하게 됐는지, 유튜브를 하기 전에는 어떤 일들을 했었는지를 알 수가 있다. 둘 다 결국 유튜버가 될 수 밖에 없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재능과 끼가 많은 사람들이다.

자기 진로를 고민중인 사람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생각하지 못한 길이 때로는 자신의 업이 될 때도 있고 도전했던 일이 뜻하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우리의 인생이 내 맘대로 되지 않는 만큼 생각보다 훨씬 더 괜찮게 흘러간다는 것을,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내가 생각하지 않은 길이라도 혹은 자신없어 했던 일이라도 기회가 온다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