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갈때읽는책2 아직은 낯선 노인의 이름: 초보노인입니다 리뷰 책정보 제목: 초보노인입니다 (브런치북 대상 수상)저자: 김순옥출판사: 민음사출간연도: 2023년 흰머리가 나던 날30대 중반에 들어서자 흰머리가 머리 옆으로 나기 시작했다. 어느 날 거울앞에서 머리를 말리면서 발견했는데 흰머리를 보고 있자니 왠지 모르게 서러워 펑펑 운 기억이 있다. 흰머리가 보이는 족족 뽑았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역부족이라 언젠가 새치 염색을 해야 할까 싶다. 익숙해질만도 할 것 같은데 여전히 흰머리를 볼때마다 괜시리 서럽고 슬퍼지는 건 어쩔 수 없다. 내가 40대에 들어섰다니 여전히 믿기지가 않는다. 20대와 30대에는 무엇을 해야지라는 늘 버킷리스트를 열심히 만들고 실천했는데 지금은, 곧 있을 나의 노년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기분이다. 이렇게, 나이든다는 것에 신경.. 2025. 2. 27. 너의 상처를 한 입 :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리뷰 책정보 제목: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저자: 이꽃님출판사: 문학동네출간연도:2023년 여름의 청량함을 기대하며유난히 눈이 많이 내린 이번 겨울 때문인지 얼른 추위에서 벗어나고 싶어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 그 청량함이 그리워 제목만 보고 고른 책이다. 청소년 문학이라 여름날 두 남.여 학생의 풋풋한 사랑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성장과 상처, 치유가 담긴 무겁고 애틋한 이야기라 중.후반 부터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런 감동을 받게되는 책은 참 귀하다. 상처를 지닌 세 사람소설의 주인공 지오, 유찬, 새별이는 각자의 아픔을 가진 고등학생이다. 여기에 주유, 남경사, 마을 사람들까지의 이야기가 더해져 이야기가 풍부하다. 지오와 남경사는 부녀지간이다. 지오의 엄마와 남경사는 1.. 2025. 2. 21. 이전 1 다음